존경하는 안수일 의원님!
평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헌신적인 의정 활동을 기울이시는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의원님의「변화된 여건에 맞는 교통시설물 설치 필요」질문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째, ‘팔등로에서 구 방송국사거리 방향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은 없는지’에 대한 답변입니다.
좌신호 신호의 신설은 신설되는 방향의 통행권을 보장하여 편의를 일부 증진할 수 있지만, 다른 방향의 신호시간을 줄여 전체적인 교차로 운영 효율을 떨어뜨려 주방향의 차량 흐름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특히 팔등로입구 교차로가 위치한 봉월로는 우리시 주요 교통결절점인 공업탑로터리와 태화로터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요청하신 팔등로 좌회전 신설은 봉월로 소통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봉월로의 교통소통 상황을 살펴보면 가장 혼잡한 시간은 퇴근시간대(18~19시)로 방향별 통행속도가 봉월사거리→태화로터리 방면은 19.6km/h, 태화로터리→봉월사거리 방면은 20.3km/h 수준으로 다소 혼잡한 교통소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팔등로에서 구방송국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허용할 경우 봉월로 양방향 녹색신호 시간에서 신호손실이 14%(72%→58%) 정도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봉월로의 교통소통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현재에도 부족한 인근 남산포스코아파트 앞 교차로의 상수도사업본부 방향 좌회전 대기공간이 줄어들게(L=80m→50m) 되어 봉월로에서 태화로터리 방향의 차량흐름에 지장을 초래하고 교통안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습니다.
그렇지만, 의원님께서 요청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신호업무를 담당하는 울산지방경찰청과 계속 협의하여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팔등로입구 교차로에 과속단속 및 교통사고 처리에 활용할 수 있는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계획에 대한 답변입니다.
최근 3년간 팔등로입구 교차로의 교통사고를 분석 결과, 전체 7건의 교통사고 중 3건은 차대사람 사고로 보행자 횡단 중 발생하였으며 3건은 신호위반에 따른 사고가 발생하여,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신호와 과속을 동시에 단속하는 카메라 설치가 필요한 장소로 판단됩니다.
다만, 교통단속은 경찰청 소관으로 타 기관 단체 등에서 무인단속장비를 설치・관리하고자 하는 때에는 설치 목적의 타당성과 관리운영책임 등을 고려하여 장비의 규격, 설치위치 등을 사전에 협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시는 팔등로 입구 교차로에 신호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요청하는 등 경찰청과 협의하여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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