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나은 삶을 위한 산타 찾기 강연
[전북 군산 세계타임즈 = 이영임 기자] 거리에 캐럴이 사라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요즘 군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연말 행사가 열렸다.

지난 13일 신천지 군산교회 1층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 군산교회(담임 이한빛·이하 신천지 군산교회)는 지난 13일 신나는 공연과 체험 부스를 즐길 수 있도록 ‘산타와 함께 춤을’ 행사를 마련해 시민을 초청했다.
행사 전에는 풍선 산타와 망토 산타 군단의 환영 인사가 있었다. 비를 뚫고 방문한 손님들의 마음을 녹인 환영 인사였다.
행사장 입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트리 포토존과 산타모자 등 소품이 준비됐다.
1층 본 행사장 테이블에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다과를 마련해 담소를 나누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서는 따뜻한 캐럴 공연을 선보였다. 또 산타에 대해 알아보는 이색 퀴즈와 '산타와 함께 춤추기' 시간을 가지고 선물을 돌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퀴즈 시간엔 참가자들이 동시에 손을 드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산타와 루돌프 이야기’라는 주제로 미니 강연도 열려 흥미를 끌었다.

지난 13일 신천지 군산교회 1층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산타가 주는 선물을 한 아이가 받고 있다.
강의자는 “루돌프가 자신의 빨간 코 때문에 놀림을 받아 자신을 비관했지만, 본인의 가치를 빛내주는 산타를 만나 행복해진 것처럼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분이 내 삶을 더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산타를 꼭 만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미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나가면서 교회건물을 자주 보긴 했지만 재밌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가족과 처음 방문해봤다”며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 같아 마음이 들뜨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한 해가 벌써 훌쩍 지나가고 왠지 모를 헛헛한 마음이었는데, 많은 사람과 캐럴도 같이 부르고 산타와 재밌게 사진도 찍으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기분이라 좋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방문객에게는 크리스마스 키링을 전달해 작은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선물을 받은 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으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 “키링을 보면서 2025년이 더 기억날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한빛 담임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주민과 함께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을 준비했다”며 “산타와 함께 춤을 추며 참여자들 모두가 즐거워 보여 더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공감하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군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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