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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밤 계양구 계산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전기장판에서 발화된 불로 집안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화재가 진압되었다.
전기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는 위의 사례처럼 주로 주택가나 인구가 밀집된 곳에서 발생하여 커다란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를 주는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 난방기구의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요즘 한번쯤 바른 사용에 대하여 생각해볼 때이다.
전기 난방용품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과부하이다. 과부하는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일정 사용량을 초과하게 되면 전열기 또는 배전반에서 전력 차단기가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이 전력 차단기가 급격히 늘어난 전력사용량을 견디지 못하면 전선 내부가 타들어가고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전열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기기는 과열되고 배전반의 전기 과부하는 누적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전력차단기, 배전반, 전열기, 전선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 설비는 교체하도록 해야 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져 커다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일으켜 행복했던 한 가정 또는 여러 가정이 한순간 풍비박산 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생활 속 난방기구 사용 전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관심을 갖고 실천한다면 겨울철 난방기구는 우리의 행복한 가정을 지켜주는 따뜻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인천=세계타임즈 심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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