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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단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소방경 김성수 |
또한 소방차의 화재 현장 진입이나 소화전 앞을 가로 막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강제로 제거할 수 있으며, 소화전 앞 5m이내 주차 금지에서 주‧정차 금지로 확대하여 예고 없이 단속할 수 있다.
현장지휘관으로 출동하다 보면, 예전에 비해 많은 차량들이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고 피양해 주려 노력하는 모습에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다. 고의로 피양하지 않는 차량, 소방차량 사이에 끼어들어 자신만의 갈길을 버젓이 가는 차량 등이 여전히 보인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고 단순하게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소방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출동하는 것은 어딘가에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 응급환자, 화재로 생명과 재산에 위험이 발생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이를 돕고자 소방관이 출동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을 갖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내 가족, 내 지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굳이 단속 및 높아진 과태료는 접어두더라도 내 작은 행동으로 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다.
요즘 소확행(小確幸)이란 말이 유행이다. 이 뜻은 취업, 결혼등 성취가 불확실한 행복을 좇기보다 일상생활의 작지만 성취하기 쉽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나 자신부터 양보를 통해 소확행(小確幸)을 느껴보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대확행(大確幸)할 수 있게 하자. 출동 중인 소방차량에 길을 터주고 모두에게 행복을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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