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피해 돕기 실천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공동체 가치 나눠
◦ 남양주샛별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 주도의 사랑나눔 기부활동 전개
◦ 유아들이 집안일과 무인상점 운영 통해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
◦ 기부 수익금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 산불 피해 가정 지원에 사용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남양주샛별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흥식)은 22일, ‘작은 손길로 만드는 큰 나눔, 함께 실천하는 사랑교육’을 주제로 사랑나눔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유아들이 집안일로 받은 용돈과 직접 만든 물건을 무인상점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모아 의성 산불 피해 이웃을 돕는 데 동참했다. 유아뿐 아니라 가정과 교직원도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부 활동은 ▲ 유아들이 자발적인 집안일을 통해 용돈을 마련하는 과정 ▲ 무인상점에 판매할 물건들을 직접 만드는 과정 ▲ 제작한 물건을 유치원 현관에서 판매하는 무인상점 운영 ▲ 수익금을 모아 의성 산불 피해 복구단체에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유아들은 각 반에서 이야기 나누기를 통해 ‘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실천해보며 학부모로부터 받은 용돈으로 기부에 참여하였다. 또한 무인 상점을 운영을 위한 냄비받침, 방향제, 양말목공예, 쿠키, 팔찌 등을 직접 만들었다. 유아들은 자기주도적 실천을 통해 경제활동을 경험하고, 기부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성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다.
이날 무인상점에서 모인 수익금 392,340원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 가정의 생계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치원은 기부에 참여한 모든 가정에 후원증서를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흥식 유치원장은 “이번 사랑 나눔 기부활동은 유아들이 단순히 주어진 것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고민하고 실천해보는 경험에 의미가 있다”며, “작은 손길이 모여 큰 나눔을 만들 수 있다는 경험이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유아들이 산불이라는 자연재해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문제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유아 주도 인성교육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치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배운 가치를 실제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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