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인 1호 외국인 짐 하버드, 발전위원장으로 참여
지난 10월 8일(현지시간) 저녁,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열린 파란천사 라스베가스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이재광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노명희 대외협력위원장, 미니박 여성회장, 짐 하버드 발전위원장,그리고 이봉우 미국연합회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송창익 이사장은 임명식에 앞서 진행된 차담에서 “파란천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작은 사랑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사랑과 나눔의 조직을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 그 시작이 바로 이곳 라스베가스에서의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출범식에는 한국 방송계에서 활약했던 짐 하버드(Jim Harvard) 가 파란천사 라스베가스 발전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72년 한국에 처음 입국해 활동한 외국인 방송인 1호로, MBC 「웃으면 복이 와요」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행어 외국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성악가, 방송 진행자, 미국 프로 골퍼, 동화작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그는 고(故) 배삼룡과 함께한 광고 촬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짐 하버드 위원장은 이번 임명식에서 “과거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이제는 나눔으로 되돌려드리고 싶다”며 “파란천사의 정신이 인종과 국경을 넘어, 미국 전역에서도 사랑과 봉사의 물결로 확산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창익 이사장은 “이재광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 내에 35명 이상의 임원 구성이 이루어져 공식적인 라스베가스 지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번 출범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라스베가스 조직위원회의 출범은 파란천사 운동이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조직화된 역사적인 사례로,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송 이사장은 “라스베가스 파란천사가 미국 전역으로 희망의 물결을 퍼뜨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김향호 라스베가스 한인회장을 비롯한 현지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파란천사’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이 주도하는 사랑‧나눔‧봉사운동으로,현재 국내 17개 시‧도와 해외 여러 국가에 조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이웃을 돕는 복지사업, 어르신 나눔한마당, 청소년 장학지원,북한이탈주민 정착사업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편 송창익 이사장은 “라스베가스에서 시작된 이 첫 걸음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이어져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희망의 파란 물결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란천사는 사랑과 봉사를 통해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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